봄에 놀러 가기 좋은 여행지 총정리
안녕하세요. 여행가이드북입니다. 어느덧 낮기온도 영상 10도를 넘어가고 있는 지금, 따스한 햇살이 봄꽃들이 깨어나도록 돕는 계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벌써 남쪽에서는 벚꽃과 유채꽃이 활짝 피어 많은 분들이 봄을 만끽하고자 봄 여행지를 찾아보고 계실 텐데요, 봄의 향을 마음껏, 여유롭게 음미할 수 있는 숨어있는 봄 여행 대표 여행지, 핫플레이스들을 몇 군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봄에 놀러 가기 좋은 곳들, 대표 여행지와 숨어있는 봄 여행지들을 선정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핑크빛 봄을 만끽하며 2023년의 새 출발도 따스하게 시작해 보세요.
1. 경주 엑스포대공원
경주는 역사를 품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경주 엑스포대공원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전시회와 체험, 그리고 포토 스폿들이 즐비합니다. 경주 보문단지 부근에 위치한 문화복합단지로 거대한 공원답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토스폿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솔거미술관과 버드나무 연못, 천마의 궁전, 장미공원 등이 있는데요, 역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만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전시공간들이 많습니다. 첨성대와 석굴암, 천마총 금관,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들을 즐겨보고 멋진 인생사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곳은 장미공원과 화랑광장으로, 장미공원은 예쁘게 잘 가꿔놓은 장미 정원에서 황룡원과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고, 화랑광장은 넓은 잔디밭에 연못과 정자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따듯한 봄에 돗자리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용시간
- 공원 10:00~22:00
- 전시/체험관 10:00~18:00
입장료
- 대인 12,000원
- 소인 10,000원
- 경로할인권 4,000원
- 주차 무료
2. 창녕 남지 유채단지
창녕 남지 부근은 우리나라 최고 면적의 유채꽃밭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자연 그대로의 거대한 풍경 속에서 한 드러지게 피어난 꽃잎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창녕과 함안 사이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남지철교 부근에는 무려 6만 5천 평만큼의 유채꽃 단지가 펼쳐져있는데요, 매년 봄마다 이곳에서 유채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유채꽃 열차 등을 운행하고 있어 넓은 곳을 걸어 다니기 힘든 분들에게도 여유롭게 자연이 주는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봄꽃의 대표명사라고 할 수 있는 튤립 정원도 가꾸어져 있음을 볼 수 있는데요, 한반도와 태극기를 테마로 모양과 색에 맞추어 조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튤립들로 이루어진 선명한 태극기와 우리나라 한반도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치
-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강변길 177
3. 서울 렛츠런파크 야간벚꽃축제
다가오는 4월에는 서울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렛츠런파크에서 야간벚꽃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약 4년 동안 축제가 잠정 연기되었다가 2023 올해가 되어서야 다시 재개장한다고 합니다. 경기 과천에 있는 경마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입장료가 무료이고 평일 주차도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봄에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조명으로 한 드러지게 피어난 벚꽃들이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 연꽃 조명등과 소원달 조명, 그리고 여러 포토존들이 자리 잡고 있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좋습니다. 조명에 빛나는 꽃잎들이 하늘하늘하게 떨어져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남겨보세요.
위치
-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4.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2016년 국토 생태 탐방로인 느태마을 전망대까지의 15.5km 양지암 등대길을 따라가다 보면 양지암 조각공원이 나타납니다. 치열한 경쟁률의 공모전을 뚫고 나온 전국의 유명 조각가들의 약 40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은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늘과 교감, 영상, 바다의 정원입니다. 계절마다 철쭉과 진달래, 튤립, 벚꽃, 양귀비, 장미 등 여러 꽃들이 만개하여 봄에 놀러 갈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문화휴식공간입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빛의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봄뿐만 아니라 어느 계절이든 각각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인근에 장미공원과 능포항, 능포수변공원 등도 붙어있으니 다양한 볼거리와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위치
- 거제시 능포로 194
5. 제주 서귀포 산방산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제주도 중에서도 따스한 봄바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산방산인데요, 유채꽃 밭이 끊임없이 펼쳐져있어 봄꽃 나들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가볼 만한 곳으로는 산방산 앞쪽으로 탁 트여있는 유채꽃밭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샛노란 물결과 향긋한 꽃내음이 봄을 맞이하는 분들의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환영해 주는 것만 같은 느낌을 들게 해 줍니다. 주변에는 올래시장도 위치하고 있어서 산방산의 유채꽃밭을 구경하고 난 뒤에 시장에 들러서 주전부리 몇 개 사셔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6. 양평 자연휴양림
양평 용문산 자연휴양림은 야영장과 펜션 형태의 숙소가 자리하고 있는 국립 휴양림입니다. 야영장은 모든 자리 테크 형태로 크기가 작지만 비수기 1만 원, 성수기 1.5만 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모든 테크에서 전기 사용도 가능해서 전기장판과 커피포트, 핸드폰 충전 등이 가능합니다. 벚꽃 시즌인 봄에는 바로 앞에 큰 나무가 있어 명당인 곳들이 군데군데 있고 국립휴양림인 만큼 어느 자리에나 푸릇푸릇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편하게 쉬다가 올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매점도 하나 운영 중이라서 아이스크림과 과자, 물, 음료 등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봄 풍경을 배경으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 캠핑, 양평 자연휴양림은 어떠신가요?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산 70
7. 임실 구담마을
임실 구담마을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로 유명한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구담마을은 봄이 오면 붉은 매화와 핑크빛 벚꽃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섬진강과 오래된 느티나무 고목 등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긴 징검다리, 댐, 10km 자전거길, 소나무 쉼터 등이 있어 걷기 여행으로 놀러 갔다오기 좋은 곳입니다. 천담마을의 섬진강 옆은 오토캠핑장으로도 유명해서 산과 강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짧게 캠핑을 즐기고 갈 수 있습니다. 개수대와 정자, 도서관, 휴게실 등 여러 편의시설도 갖추어져있으니 하루 당일치기로 놀러갔다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섬진강이 둘러싼 내룡마을도 둘러보고, 구담마을의 특징인 매실나무가 쭉 깔린 산책로도 걷다 보면 지쳐있던 마음도 작은 시골마을의 낭만과 마주해서 피로가 빠르게 풀릴 것입니다.
위치
- 전북 임실군 덕치면 천담 2길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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