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여행 새연 카라반 글램핑 리조트 후기/리뷰

가평 여행 새연 카라반 글램핑 리조트 후기/리뷰

 

안녕하세요. 여행가이드북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6월을 피해 6월이 되기 전 5월 가평으로 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가평은 산도 많고 물도 많은 대표적인 요양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각종 다양한 글램핑과 캠핑, 펜션 등의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그중 글램핑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새연 카라반글램핑 현리 1호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직접 다녀온 가평 캠핑지역이라 주관적인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가평 여행 시 참고하시고 자연과 더불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글램핑/카라반 숙박업체 찾아서 잘 쉬다오시길 바랍니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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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용한 오페라 글램핑은 비수기 기준 2인에 5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예약 가능했습니다. 6월 기준 준성수기에는 가격이 좀 오르겠으나 다른 곳과 비교해보았을 때는 현저하게 저렴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숙박 종류에는 특스파카라반, 감성글램핑, 오페라글램핑,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퍼피카라반, 패밀리 오페라글램핑 등 다양하게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었습니다.
2인 기준 금액이며 1인당 3만원 추가요금이 있고, 바비큐나 장작 등의 추가요금이 있었습니다. 불멍을 위한 장작과 숯불 등을 추가해서 총 99,000원에 이용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시설

오페라 글램핑 시설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습니다. 2인 기준 꽤 널찍한 텐트시설에 개별화장실과 침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온난방시설, 싱크대까지 고루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위생도 나름 나쁘지 않았고 식기나 조리도구 등 필요한 건 우선 모두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숯불장작 추가해서 99,000원이면 다른 곳들보다 훨씬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리조트 안에 24시간 운영하는 이마트 24 편의점도 있었습니다. 필요한 물품이나 음식, 물 등은 여기서 구매하면 편리하고 이것저것 챙겨 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괜찮았습니다. 평일 기준 8시 이후, 주말 및 공휴일 기준으로는 9시 이후에 무인매장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모습은 이러합니다. 파라솔과 테이블도 있었는데 싱크대 앞의 테이블까지 해서 총 2개, 의자오 따로 4개씩 준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비큐용 숯불과 장작도 텐트 앞에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외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 동반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수영장 말고도 놀이방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놀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수영장 시설은 체크인 후에 저녁 7시 이전까지는 언제든 이용해도 좋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수영장과 배드민턴을 치는 등 여가시간을 재밌게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페라글램핑은 이렇게 1열로 쭉 있었고 카라반은 수영장 앞쪽에 모여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방음은 안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8~9시 이후로는 조용히 지냈기 때문에 시끄럽다는 생각은 잘 안 들었습니다.

앞쪽으로는 푸른 숲들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보여 요양하러 간다면 정말 좋은 곳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격에 비해 각종 편의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었고 시골 특유의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절로 힐링을 돋우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다만, 텐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오페라 글램핑보다는 감성 글램핑으로 이용하는 게 프라이빗한 부분에 있어서는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성 글램핑이나 패밀리 글램핑이 더 공간이 넓고 위치도 따로 떨어져 있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숯불과 장작은 모두 셀프로 불을 지펴 사용하면 됩니다. 불 지피는 도구와 하는 방법도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됩니다. 캠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바비큐를 직접 만들어 구워 먹으니 그 만큼 재밌고 힐링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바베큐 세트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 예약할 때 옵션에 꼭 추가해서 선결제하셔야 합니다. 약 6만 원에 양도 많아 보여서 저는 따로 먹을 것을 챙겨 왔습니다.

가평 새연 오페라글램핑을 이용하기에 앞서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수영장과 놀이방 이용도 좋지만 바로 앞에 흐르는 맑은 계곡에서 노는 게 더 좋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많고 시끄러우면 요양하러 간 느낌이 없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바로 앞에 5분 이내로 걸어갈 수 있는 계곡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도 맑고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성인기준으로 발목~정강이까지의 수심도 있고 더 위쪽으로 가다 보면 허리선까지 올라오는 곳도 있어 놀기에 딱 적합했습니다.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제 일행만 이곳에서 놀았는데, 돌 틈 곳곳에 다슬기도 잔뜩 있어서 다슬기 잡는 재미도 있었습니다.(모두 풀어주었습니다)
수영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용하기 싫다 하는 분들은 바로 앞에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불멍을 할 수 있는 장작도 피워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불멍을 위한 장작은 숯불과 함께 옵션 예약하면 숯불과 불멍용 장작 모두 4만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숯불은 한 1시간 반 가량 쓸 수 있었고 불멍용 장작은 2시간가량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숯과 장작은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시간이 달라지겠지만 이 정도면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저렴하게 이용한 것 같습니다.
장작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만약 토치에 쓰일 부탄가스가 다 떨어지면 이마트 24에 가셔서 사장님께 더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추가 무료)

 

글램핑 이용 시 주의사항

• 입실 : 예약당일 오후 3시   퇴실 : 익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30분 이후 매너타임 : 오락과 고성방가 시 민원 들어옴에 따라 경고/퇴실 조치
• 퇴실 시 쓰레기 분리수거 및 설거지, 전등 및 온난방 끄기
• 숯불 바비큐는 야외에서만 가능(캠프 텐트 안에서 절대 금지)

오후 10시 이후로 매너타임이 있으나 캠핑을 하러 온 단체 숙객들이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글램핑 사장님께 연락해 민원을 넣으시면 됩니다. 2번째 까지는 경고, 3번 누적 시 환불조치 없이 퇴실조치가 이루어지니 눈치 보지 말고 민원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 반려견 동반 시에는 일반 카라반과 글램핑이 아닌 반드시 퍼피카라반 글램핑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퍼피카라반 글램핑은 가장 가장자리에 있었는데 다른 곳들보다 공간도 넓고 조용해 보였습니다.

안전수칙

1. 사방이 밀폐된 천막이니 텐트 안에서 화재와 질식의 원인이 되는 전기용품과 화기용품의 사용 금지
2. 폭죽 및 폭등 사용 금지(화재, 산불 예방)
3. 흡연은 흡연구역에서만 가능
4. 긴급 상황시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와 소화기, 구급상자 위치 확인하기
5. 취사 후 숯불 등의 잔불이 없는지 확인하기

장점 및 단점

장점
1. 가격이 저렴하다.
다른 곳들보다 1~2만 원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숯불과 장작, 바비큐 비용도 그리 많다고는 느껴지지 않았고 편의시설이나 놀이시설 등 각종 시설도 추가금 없이 이용 가능했습니다.
2. 바로 앞에 계곡이 있다.
가평 태연 글램필 카라반 캠핑장 옆으로 넓고 얕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얕으면서도 다슬기가 많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 발을 잠깐 담그면서 물놀이하기에 좋았습니다.
3. 수영장이 넓다.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풀의 크기가 꽤 컸습니다. 미끄럼틀 같은 시설도 있었고 옆쪽으로는 태닝을 즐길 수 있는 푹신한 의자까지 마련되어 있어 숲 속의 정기를 한 몸에 받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
1. 화장실 환경이 열악하다.
화장실 환경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텐트 안에 작은 부스로 있는 점은 나름 괜찮았지만 세면대도 작고 물이 빠지는 속도도 느려서 조금만 물을 사용해도 물난리가 났습니다. 또한 세면대 물이 하수시설로 빠지지 않고 화장실 바닥으로 새어 발이 계속 젖었습니다.
2. 방음이 안된다.
텐트 글램핑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 바로 방음입니다. 다른 투숙객들이 소리를 지르고 하는 건 매너타임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괜찮을지 모르나, 글램핑 시설은 전부 도로변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차 지나가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 잠귀가 밝은 분들은 잠을 잘 못 잘 수도 있습니다.


가평 여행할 때 저렴하게 별다른 준비 없이 1박 2일간 캠핑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즐길 수 있는 곳이었고 글램핑은 3인이 아니라 딱 2인까지만 가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그럼 즐거운 가평 여행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