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여행 가볼만한곳 아침고요수목원 방문후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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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평 여행 가볼만한곳 아침고요수목원 방문후기/리뷰

by 여행가이드북 2023. 6. 4.

가평 여행 가볼만한곳 아침고요수목원 방문후기/리뷰


안녕하세요. 여행가이드북입니다. 가평 여행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가볼만한곳이 있으신가요? 저는 국내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매년 방문해 여러 가지 희귀 식물들을 구경하곤 하는 가평 대표 여행지인데요, 비수기에 직접 가본 방문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비수기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도 적어서 사진을 남기기에도 수월했고 여유롭게 즐기다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이란, 경기도 가평 여행의 대표적인 가볼만한곳으로 약 10만 평이라는 넓은 산지에 5,000종이 넘는 식물들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입니다. 넓고 완만한 부지에 하경정원, 한국정원, 석정원, 분재정원, 비밀의 정원, 하늘정원 등 22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년 계절마다 특색 있는 식물과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와 꽃 전시회들을 통해 수려하고 풍성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저는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지 못했으나 2시간가량 끊임없이 거닐어본 결과 3분의 2 정도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요금 및 관람안내

 

요금과 관람시간 등 안내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목원

  • 성인(11,000원)
  • 청소년(8,500원)
  • 어린이(7,500원)

수목원+동물원

  • 성인(19,500원)
  • 청소년(16,000원)
  • 어린이(15,000원)

관람시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됩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매점이나 정자 쉼터 등을 이용했을 때 이보다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더 적다고는 못 느끼겠습니다. 동물원까지 관람하실 분들이라면 1시간 30분 정도만 빠르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원&매장 전경

매장안내판

거대한 분지에 22여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을 몇 군데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능수정원을 시작으로 한 바퀴 둘러 하늘길을 통해 원래지점으로 돌아와 온실부근은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3분의 2 가량 둘러본 결과 소요된 시간은 총 2시간이 걸렸습니다. 경사가 높지 않고 전체적으로 완만하면서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구름다리

이곳은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들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구름다리입니다. 능수정원의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쪽 다리로 지나가지않고 능수정원 쪽으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이 구름다리를 건너는 길을 택했습니다. 아래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시원한 바람이 더해져 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병초

이곳은 현재 방문하면 볼 수 있는 만병초 전시 정원입니다. 분재정원에 위치하고 있는데, 분재정원은 작은 화분에 키가 낮은 나무를 심어 노거목의 특징과 정취를 가꾼 것입니다. 세월의 흔적과 풍파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정원이었고, 수령 100년에서 150년이 넘은 나무들을 가까이서 관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만병초 꽃들은 이 분재정원에서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비밀의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분홍빛 만병초들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주어 마치 요정의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은 아침고요 수목원의 가장 아래쪽에 숨겨져 있는 정원입니다. 처음에는 에덴정원이라고 불리었으나 현재는 재조성되어 비밀의 정원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폐허처럼 보이지만 아름다은 벽돌 벽을 덩굴식물들이 감싸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조화를 이루어 폐허의 회복과 치유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칠고 모난 곳을 감싸고 보듬어서 아름답게 회복시키는 식물의 힘들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써, 신비로운 분위기가 흐르는 특별한 정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비밀의 정원이 다른 정원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예뻤고 사람도 없이 한적해 좋았습니다. 여러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한다면 비밀의 정원은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석정원

이곳은 석정원으로서,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돌과 함께 꾸민 정원입니다. 돌을 주제로 한 정원인만큼 여러 돌지대와 돌담이 쌓여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침고요수목원 테마정원 중에서는 이 석정원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습니다.
신기한 식물들도 곳곳에 조화롭게 심어져있었고 포토존도 많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정자와 같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설도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 정원이었습니다.



스트림가든

이곳은 아이리스정원을 리뉴얼한 정원으로 '스트림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작은 시냇가를 조성하면서 그 주위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로 조성한 정원입니다. 약간 비밀의 정원처럼 신비롭고 따스한 느낌이 들어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아이리스가 만개하는 초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금매화, 비비추, 돌부채, 꽃창포류 등 총 160여개 이상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사진에서 보이듯 끝으로 갈수록 하얀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나무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꽃 같은 잎을 가졌다고 해서 '삼색개키버들'이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잎색이 분홍, 하양, 초록 3가지를 모두 띄고 있어 특색있는 모습을 지녔습니다. 딱 초여름까지만 이런 신비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고 여름이 되면 잎이 모두 초록색으로 변해간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분홍색은 보이지 않았고 옅은 노란빛과 하얀빛을 볼 수 있었는데, 여름이 다가오면서 점차 진한 초록빛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인 것 같았습니다.

 

 

 

서화연

이곳은 전통조경양식을 계승한 '서화연'입니다. 한국정원의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은 연못과 정자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정원입니다. 봄에는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과 목련들로 , 여름에는 연꽃과 붓꽃, 가을에는 붉은 단풍들이 함께 어우러져 계절별로 그 풍경이 확 바뀌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5월 말 초여름에는 연꽃이 아직 피지 않은 상태라 꽃들은 만나볼 수 없었지만 연못과 작은 폭포, 작은 정자가 가져다주는 고즈넉한 풍경이 마치 옛 고려시대의 한 장면을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보여드린 정원은 극히 소수인 곳으로, 달빛정원이나 하늘정원 등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이 있는 곳과 선녀탕처럼 맑은 계곡물이 있는 곳들도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동했던 2시간 코스는 능수정원-분재정원-비밀의정원-석정원-하경정원-J의오두막정원-탑골-서화연-한국정원-아침고요산책길-달빛정원-하늘정원-하늘길-아침광장-천년향-야생화정원-구름다리 순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행사/일정

행사/일정

아침고요수목원은 2023년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수국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밀의 정원 입구부근에 수국나무들이 잔뜩 있었기에 비밀의 정원쪽으로 이동하면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봄
야생화 전시회
봄에는 노란 복수초와 히어리, 풍년화가 한아름 피어나면서 시작되어 따듯한 햇살과 싱그러운 봄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수목원으로 바뀌게됩니다. 봄에는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무분별하게 훼손되어 사라져 가는 야생화들, 그리고 멸종위기종의 특별하고 희귀성 높은 야생화들로 정원을 조성하게 됩니다.

아침고요 봄꽃페스타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는 튤립과 수선화, 철쭉 등 온 정원에서 황홀한 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5월 말에는 봄보다는 아이리스, 양귀비와 같은 초여름에 볼 수 있는 꽃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2. 여름
아이리스 축제
여름에는 보라빛과 분홍빛이 반짝거리는 아이리스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무지개 여신 '아이리스'의 이름이 붙여졌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아침광장과 서화연 등 여러 군데에서 150 품종 이상의 다양한 아이리스 꽃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국전시회
6월부터 7월 초까지는 넓은잎수국, 미국수국, 떡갈잎수국, 산수국 등 총 250여개의 수국점들을 전시합니다. 아침고요산책길은 수국의 푸른빛으로 가득 들어차 잣나무와 낙엽송이 어우러져 이맘때쯤 방문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2023년 수국전시회는 10일부터이니 참고해 주세요.


3. 가을
들국화/국화 전시회
9월부터 11월 말까지는 국화와 들국화들로 한아름 피어난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 국화들과 더불어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 울릉국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다채로운 국화들이 있는 포토존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겨보며 시간을 즐겨보세요.

단풍축제
11월까지의 아침고요수목원은 온통 고운 붉은빛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계수나무들 온갖 나무들이 가을의 향기를 담아 물드는 계절이기에 특히 한국을 주제로 한 정원들이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4. 겨울
오색별빛정원전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야외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비추어 야간 조명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수목원 내 정원을 밑그림 삼아서 친환경 소재의 LED전등을 통해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정원을 거닐어 볼 수 있습니다. 점등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점등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침봄빵집

아침고요 갤러리와 하늘나리, 정원매장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아침고요 갤러리는 사계절마다 풍경이 훅훅 바뀌는 수목원의 전경을 사진에 담아 전시한 곳으로, 다른 매장에서 엽서로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나리는 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을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 꽃집이며 정원매장은 각종 허브와 향수, 목용용품 등의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시향이나 향수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아침봄빵집은 석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지도로 보자면 밑쪽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정원을 둘러보다가 앉아서 쉴만한 매장으로 딱 적당한 곳입니다.


내부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정원들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었고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와 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빵 종류는 많지 않고 비싸 사 먹지는 않았지만 앉아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러 들리기엔 적당해 보였습니다.



가평 가볼 만한 곳 아침고요수목원의 장점은 바로 이런 쉼터들이 길목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무더운 날씨에도 힘들이지 않고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이를 동반하거나 어르신을 모시고 가는 분들에게 가평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정원 내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들이 즐비할뿐더러 그늘막에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입장료는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하는 곳이라며 같이 간 부모님도 모두 만족했던 일정이었습니다. 가평 여행 시 참고하셔서 꼭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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