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인천 가볼만한곳 아이 동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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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인천 가볼만한곳 아이 동반 추천

by 여행가이드북 2023. 6. 22.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인천 가볼만한곳 아이 동반 추천

안녕하세요. 여행가이드북입니다. 오늘은 인천대공원에 위치한 국립 동물원인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규모가 넓지 않고 야외에 있는 동물원이기 때문에 다른 실내 동물원처럼 햇빛도 들지 않는 곳에 동물을 가둬두는 것이 아니라, 야외 방사장을 자유롭게 거니는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좋은 곳이었습니다.

어린이 동물원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사나운 맹수나 독이 있는 위험한 동물들은 보이지 않았고 대부분 초식동물에 불과했지만 아이와 동반한다면 충분히 좋은 추억을 쌓고 갈 수 있을 만큼 생각보다 잘 관리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 입장료 : 무료
  • 위치 : 인천대공원 남문 인근
  • 매주 월요일 휴무

인천대공원 어린이 동물원 간판

어린이 동물원은 인천대공원의 남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문으로 진입하고 걸어서 3분정도 거리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서 인천 2호선을 타고 부담 없이 오고 갈 수 있을 거리였습니다. 다만 주차장은 남문에 따로 없어서 이건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천대공원 내의 주차장은 정문에 있는데 거리도 상당히 멀고 3000원이라는 주차비용이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지도

간판 옆에는 이렇게 동물원에 대한 전체적인 지도를 볼 수 있는데요.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크기가 상당히 아담합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크기인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가볍게 오기에는 좋아 보입니다. 실제로도 대부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의자도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고 그늘도 있어서 애들은 동물들 구경하게 놔두고 어른들은 의자와 벤치에 앉아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 동물 종류 - 인천대공원에는 맹수류는 없고 토끼, 기니피그, 타조, 다람쥐, 사슴, 염소, 미어캣 등과 같은 위험하지 않은 순한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독수리나 수리부엉이처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도 있었고 사막여우나 왈라루, 코아티 등 실제 접해보지 못하는 신기한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미니나귀

가장 처음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바로 기니피그와 미니나귀입니다. 기니피그는 나무 울타리가 꽤 높아서 영유아들을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은 애들을 안아들고 구경시켜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니나귀는 총 2마리가 있는데, 동물원에 도착하고 나갈 때까지 안쪽에서 밥만 먹고 있어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야외 방사장이 좀 넓직해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암컷과 수컷 2마리가 있었습니다.

사막여우

길을 따라서 쭉 올라오다보면 사막여우들이 보입니다.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라서 그런지 모두 잠이 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 사람이 사막여우들이 잔다고 유리창을 두드리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 걸 봤는데,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일정 거리 떨어져 있으라고 철봉 울타리도 쳐놨는데 애기들도 다 보는 곳에서 일어나라고 유리창을 두드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참 철없고 무식해 보였습니다. 아무리 입장료가 무료라지만 상식선은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미어캣

바로 옆에 미어캣들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햇빛이 쨍쨍하고 더운데도 야외로 나와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막여우와 미어캣, 그리고 코아티는 모두 이렇게 흙이 가득하고 구조물들로 꾸며진 야외방사장이 있었는데, 낮시간에 방문하시면 이렇게 나와서 흙도 파고 돌아다니고 망보는 미어캣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앵무새

미어캣 바로 옆에는 청금강 앵무새와 흰 앵무새 2마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꽤 시끌벅적하고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모습입니다. 3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서 한 껏 바깥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 조금 안쓰러웠으나, 햇빛 역광에 반사되어서 그런지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꽤나 시끄러웠습니다. 청금강 앵무새의 울음소리를 처음 들어봤는데 아파트 단지나 빌라에서 키우기에는 힘들어보입니다. 

 

코아티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이 바로 이 설명 안내문구였습니다. 칠판같은 네모난 판에 각각의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나 생김새를 오목조목 넣어 꾸며놓았는데, 이렇게 코아티같이 생소한 동물들의 특징도 쉽게 알 수 있었고 어린애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적혀있어 애들이 이해하기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 친구들은 집에 들어가 있는 건지 보이지 않았으나 설명에 나이가 많아서 잠이 많다는 스토리를 보고 보이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원숭이

여기는 원숭이들이 모여있는 사육장입니다. 일본원숭이와 다람쥐원숭이, 그리고 코먼마모셋 총 3종류의 원숭이들이 있었습니다. 일본원숭이들은 성격이 포악해서 먹을걸 철창 밖으로 던져 사람들이 맞는 일이 있어 사육장과 꽤 멀찍히 울타리를 쳐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캄캄해 잘 보이지는 않았으나, 차라리 이런 부분이 있어서 동물들이 다른 곳들보다 더 편하게 쉴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흑염소

다리를 하나 건너면 이렇게 가축들이 모여있는 동물원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흑염소와 양, 사슴 등의 가축 종류 동물들을 볼 수 있고, 토끼와 다람쥐같은 작고 귀여운 동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라쿤과 독수리, 수리부엉이까지 볼 수 있는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햇빛이 꽤 강해서 그늘에 피신해 있거나 아님 대놓고 모래 위에 드러누워 광합성을 하고 있는 염소들을 보았습니다. 털갈이 중인지 군데군데 누더기처럼 털들이 벗겨지는 모습도 봤는데, 덥지는 않을까 자연스레 걱정됩니다.

 

토끼

토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여기는 꽤 좁았는데 토끼들이 흙을 파면서 놀 수 있는 바깥부분과 햇빛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물 안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토끼들이 자유롭게 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얀 토끼들이 대부분이고 몇 마리는 빨간 눈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신기해했습니다.

 

사슴

양과 꽃사슴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여기가 어린이동물원 전체 중에서 가장 넓어 보였습니다. 사슴은 개체수가 많지는 않은지 보이는 건 1마리뿐이었는데, 울타리 근처 그늘로 햇빛을 피해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은 안쪽에 따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양털을 아직 정리하지 않은 건지 꽤 더럽고 더워 보였습니다. 양은 모두 품종개량된 개체들만 남아있어서 분기별로 털을 깎아주어야 한다는데 이곳은 아직인가 봅니다.

 

다람쥐

가장 신기했던 건 바로 이 다람쥐 사육장입니다. 꽤 귀엽고 동글동글한 공간 내를 나무 구조물로 예쁘게 꾸민 모습이 먼저 눈에 띄었는데, 자세히 보니 다람쥐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바로 앞에까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나오는 모습들과, 또 먹이를 물고 갉아먹는 모습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으로 철망으로 다람쥐들이 오고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두었는데, 실제로 2~3마리 정도가 그 길로 지나다니는 모습에 다람쥐를 꽤나 가까이에서 구경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독수리

그리고 이곳을 지나면 라쿤과 맹금류들이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라쿤은 다 집으로 들어갔는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고, 독수리는 2마리가량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햇빛이 뜨거웠는지 오두막 밑 그늘로 피신해 있는 모습입니다. 물을 받아놓은 물총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봤는데 상당히 더워 보였습니다. 

 

타조

다시 다리를 건너 나오면 타조가 있는 곳으로 올 수 있습니다. 타조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총 2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는 사진에서 보이듯이 까만색 털이 보이는 일반적인 타조의 모습이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회색 털을 가진 타조였습니다. 여기도 야생에서만큼은 털끝도 못 미치겠지만 우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괜찮아 보였고, 또 가까이에서 타조를 볼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구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대공원 어린이 동물원에서는 '동물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따로 신청하거나 하는 과정 없이 정해진 시간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동물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설명회를 해주는 그런 해설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동물원이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해설이고 먹이 주기 체험은 동물들의 안전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 해설 시간 :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 30분(우천 시 취소, 일요일 제외)
 

모두 둘러보는 데는 빠르면 20분, 길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어린이 동물원이었습니다. 아이를 동반하여 가볍게 구경하고 올만한 곳으로,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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